제주4·3 그리고 여수·순천10·19, 동백으로 잇다 4월의 첫날, 제주시 명림로(봉개동)에 위치한 4·3평화공원.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까마귀가 구슬프게 울어댔다. 마치 73년 전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4·3 희생자들의 울음소리... 꽃길 펼쳐진 바닷가, 여수 반월마을 사람 발이 묶인 때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세상으로 걸어왔다. 노란 꽃길과 푸른 갯길이 안내하는 봄의 향연에 잠시 마음을 맡겨 본다. 반월마을에 유채꽃이 피었다. 한옥 건축,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영암 구림공업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한옥건축과를 설립 한 특성화고다. 전문가들에게 한옥건축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직접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도제형 교육 ... 좀 불편해도 괜찮아요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생태환경교육 교원연수 등을 열면 선생님들이 개인 텀블러를 챙겨오세요. 알고 보면 그밖에도 일회... 마을 구석구석 아이들 손때 묻혀야죠 마을학교 꿈터(어른과 아이가 함께 꿈꾸는 놀이터의 약자)는 원래 지역아동센터가 있던 자리였어요. 고흥군 동일면(내나로도)은 어촌이라 부모님들이 늦게까지 일하시곤 해요. 아이들을 돌... 교육기관 분산, 교사 배치 개선으로 전남 지역 균형발전 이뤄야 “도교육청 12개 직속기관이 동부와 서부권에 몰리면서 중남부권 도민의 교육받을 권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질 우려도 있고요. 앞으로 기관을 설...
연재 함평에 재현된 독립 투쟁의 기억 영화 을 다시 꺼내 보며 ‘빚감정’이 떠올랐다. 마침내 해방이 오고, 김구와 김원봉이 마주 앉는다. 김원봉이 마치 저승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처럼 낮게 말한다. “해방이죠, 하지만 너... 마스크 없는 일상을 향한 분투의 현장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남쪽에 자리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언뜻 고요해 보이는 이곳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백신산업의 최전선이다. 국산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화순생... 꽃이 피었다 봄 바다에 장흥 장재도선착장에서 배가 떴다. 20분 남짓 달리던 배가 장흥·보성·고흥을 거느린 득량만 한가운데에 섰다. 고흥반도 샛바람에 배는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어부들은 대수롭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