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 한국인의 국물맛이 이 섬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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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 한국인의 국물맛이 이 섬에서 온다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2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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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금일도

섬+섬

한국인의 국물맛이 '이 섬'에서 온다
완도 금일도

 

 

#오뉴월 금일도는 다시마 초원
혹시 당신의 뇌는 ‘완도 금일도’를 모를지라도, 당신의 코는 그 섬의 향기를 기억하리라. 금일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시마 생산지다. 전국 생산량의 60~70%가 금일도 산이다. 식품기업 농심은 40년째 우동라면 ‘너구리’에 금일도산 다시마를 넣고 있다. 5월 중순부터 금일도는 다시마 말리는 섬이 된다. 어민들은 밤 1~2시 무렵 바다 양식장에서 다시마를 건져내고, 해 뜨기 전 마을로 가져와 널어둔다. 오후 3~4시쯤 햇빛에 잘 마른 다시마를 거둔다. 다시마 작업은 6월 말 장마 직전에 끝이 난다. 오뉴월의 금일도는 다시마 초원이다. 이 시기에는 논도 밭도 다시마 건조장이 된다. 

다시마를 말리고 있는 완도 금일도의 풍경
잘 마른 다시마를 걷고 있는 마을 주민들
잘 마른 다시마를 걷고 있는 마을 주민들



#금일도 평일도, 평화롭게 춤춘다
원래 이름은 평일도다. 외부의 침략을 받지 않은 평화로운 섬이라는 뜻이다. ‘금일’이라는 이름은 1916년 평일도, 생일도, 금당도 3개 면을 합해 ‘금일면’으로 개칭하면서 태어났다. 생일도와 금당도는 이제 생일면과 금당면으로 분리됐고, 평일도는 평일도와 근처 작은 섬들을 합친 ‘금일읍’의 주도이다. 
1968년 금일읍 척치리의 어민이 양식을 처음 시작한 이후, 금일도는 다시마의 섬이 됐다. 독보적으로 들쑥날쑥한 섬 모양, 울타리 같은 이웃 섬들 덕분에 파도가 잔잔해 다시마 양식에 최적이다. 햇빛과 바람도 다시마를 말리는 데 최상이다. 금일도 평일도, 그 바닷속에는 다시마가 평화롭게 춤을 춘다. 한국인의 국물맛을 내는 다시마가 금일도에서 온다.

섬들이 울타리처럼 군락을 이룬 금일도
섬들이 울타리처럼 군락을 이룬 금일도
선착장에서는 다시마 경매가 진행된다.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최대 생산지다.
5월 중순부터 금일도는 다시마 말리는 섬이 된다. 초록색 부분이 다시마를 말리는 곳
섬들이 울타리처럼 군락을 이룬 금일도

 

글 이혜영 사진 신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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