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광영고, 시민과 함께 역사 캠페인
9월 한 달 동안 교내‧외 역사 활동 펼쳐

광영고등학교(교장 이종윤)가 9월 18~21일 ‘광영 가야산 문화축제’에서 시민 약 1000여 명과 ‘일본 역사 왜곡 규탄 캠페인’을 벌였다.

광영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전교생이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 티셔츠를 맞춰 입고 운동장으로 나와 한반도 모양으로 인간띠를 만들어 섰다. 일본의 전범행위를 규탄하는 구호 제창을 시작으로 ‘독도는 우리 땅’에 맞춰 플래시몹을 펼쳐 일본 불매 운동을 넘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영고 학생회는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행태를 비판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를 호소했다.

한반도 지도 플래시몹
한반도 지도 플래시몹

 

이밖에도 9월 한 달 동안 ‘한반도 인간띠’ 사진 전시, 전교생 ‘아리랑’ 제창, 일본 역사 왜곡 포스터 제작, 일본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눈길’ 시청, 작은 소녀상 동상 교내 북카페 설립,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사죄 촉구 편지쓰기, 일제 학용품 자율 수거함 제작 등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9월 21일에는 ‘제1회 가야산 큰골 걷기’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알리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이채은 학생회장은 “일본의 만행에 맞서 온 선조들의 용기와 결단을 되돌아보고,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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