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보성1·2: 드론으로 담은 보성군 마을(사진 마동욱)

 

하늘에서 본 보성 세트(2권), 마동욱 사진, 에코미디어, 총 1,760쪽

마을사진가 마동욱이 농어촌 마을을 드론 사진으로 기록한 <하늘에서 본 보성>을 출간했다. <하늘에서 본 장흥>, <하늘에서 본 영암>, <하늘에서 본 강진>에 이은 네 번째 마을사진집이다.

<하늘에서 본 보성>은 각각 600페이지로 구성된 국배판(A4) 판형 두 권(1,2편)이 한 세트이다. 지난 2년 6개월간 보성군 마을들을 수십 번씩 다니며 이미지와 글로 상세히 다룬 사진집이다.

마 사진가는 30년 전부터 농어촌 마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드론이 본격 보급되 기 전부터 그는 사라지는 농어촌 마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팔방으로 뛰어다녔 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에 오르거나 손수 만든 6m 높이의 조립식 사다리 를 들고 다니며 하이앵글로 마을의 곳곳을 담아왔다. 그렇게 담은 사진들로 지난 1991년부터 농어촌 사진집 10여종을 출간하며 ‘마을사진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드론이 보급되면서부터는 아예 마을 사진을 드론으로 담아 본격적으로 <하늘에서 본 …> 시리즈 작업에 돌입했다.

마 작가는 “마을의 공동체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역사와 흔적들이 너무나 빨리 사 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그 흔적들이나 마을의 표정이며 속살들을 카메 라에 담고 그것들을 책으로 출간해 내고 있다. 사실 이런 일은 내가 아니라도 그 누 군가 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하게 된 것 같아 사명감 같은 마음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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