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 아나바다 장터 열어
건전한 소비 배우며 기부 문화 실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민 참여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최은순)가 10월 8일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행사는 학생들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활동을 실천하고, 건전한 소비생활과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광양중앙초 2학기 최대 행사다.

학생들은 책, 장난감, 장식품, 헤어용품, 의류 등 중고물품과 수제쿠키 등을 준비해 복작복작 장터를 열었다. 좋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인근 주민들이 매우 만족했다. 전교학생회에서는 기부함을 학교 중앙에 별도로 마련해, 판매자들이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학부모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이날 기부금과 먹거리 장터 수익금은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신유승 학생은 “우리가 스스로 장터를 열고 물건을 사고팔며 재밌었는데, 그 기쁨을 주변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은혜(광양중앙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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