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협회 준회원 함평골프고 양희주·윤세은 학생

별별우리


함평골프고 빛내는 프로골퍼가 되고 싶어요
한국여자골프협회 준회원 함평골프고 양희주·윤세은 학생

 

최근 방영된 TV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내일은 영웅-깐부 with 박세리>에 함평골프고등학교 학생이 출연했다. 박세리 선수에게 “대성할 수 있는 훌륭한 자질을 갖춘 학생들”이라고 극찬을 받은 양희주·윤세은 학생을 만나보았다.

골프연습장에서 포즈를 취하는 양희주(좌)·윤세은(우) 선수

 

양희주


초등학교 6학년을 마칠 무렵, 골프를 배우고 있던 엄마를 따라가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엄청 재밌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망운중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골프를 배웠고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함평골프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 한국C&T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 나갔는데 단체전 준우승을 했습니다. 올해 4월 초에는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가 주관한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도 세은이와 함께 통과했습니다.

골프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선수의 실력뿐 아니라 날씨라든지, 스피드 등 세세한 조건들입니다. 이런 조건이 다 맞아 떨어졌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것이 골프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골프를 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얼마 전 나갔던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제가 장타를 잘하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지금은 장타뿐만 아니라 숏게임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숏게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 함평골프고와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목표는 11월 시드전에 나가 상위 점수를 획득해서 여자프로대회 출전 자격을 갖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1부 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이고 최종적으로는 미국 투어에 나가고 싶어요. 김세영 프로골퍼처럼 되는 게 꿈입니다.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연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함평골프고등학교에 감사드립니다. 

연습 중인 양희주·윤세은 선수

 

윤세은


골프 경기의 매력은 초반에 실수했다고 하더라도 기회를 잡아 실점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연습할 때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편이에요. 항상 똑바로만 연습하다 거기에서 벗어난 상황을 만나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요.

6학년 때 골프 레슨을 받고 계셨던 아버지께서 저에게 골프를 한번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골프를 배우고 연습하는 게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여중에 다니면서도 계속 훈련을 받았고 전국소년체전 전남 대표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 희주 언니와 함께 출전해 한국여자골프협회 준회원이 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전국 342명의 지망생들 중 35명만 한국여자골프협회 회원이 될 수 있어요. 

존경하는 골프선수는 순천 출신인 이정은 프로선수입니다. 이정은 선수는 힘들고 안 좋은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들었습니다. 스윙도 너무 좋으셔서 응원을 많이 하게 됩니다.

드라이버 샷에 가장 자신 있습니다. 요즘에는 숏게임 연습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정회원을 따서 1부 투어에 나가 뛰고 싶습니다. 다음 목표는 LPGA(여자골프협회) 경기에 나가 우승하는 겁니다. 또 함평골프고등학교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어요.

정리 김지유 사진 마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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