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그 시절을 부르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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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그 시절을 부르는 ‘시그널’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2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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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치지직… 구독자님, 구독자님~ 거기 계신가요? 어떤 물건을 보면, 어떤 음악을 들으면, 어떤 놀이를 보면 틀림없이 ‘그때 그 시절’로 보내버리는 시간여행 ‘아이템’이 여기 있습니다. 함께 추억 여행 떠나보시죠.  ※ 6월에도 추억여행은 계속됩니다. 사진과 사연 보내실 곳 jn-edu@naver.com

 

작대기 하나로도 행복했던 시절

‘막가지(막대기의 전라도말)’ 하나로 온마을이 ‘미지의 세계’가 되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나무 하나 주워 뒷산을 탐험하고 시멘트 구멍을 들쑤시며 다녔지요. 그러다가 벌집을 건드리면 혼비백산 도망갔어요. 길에서 나뭇가지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딸을 보면 저런 것도 닮나 싶습니다. 조동형(무안)  

방학 과제 단골 ‘우표 수집’

방학 숙제 생각나세요? 전 동생과 함께 우표를 모았습니다. 그때는 저뿐만 아니라 많이들 수집했죠. 함께 모았지만 이제 제 것이랍니다. 형이라 행복해요~ 최혁(진도) 

너덜너덜 누더기가 되었지요

제 보물은 60권이나 되는 디즈니 그림명작동화 전집이에요. 밑줄치고 따라 쓰고 외우고 따라 그렸지요. 이 책으로 한글을 뗐어요. 책이 너덜너덜해지면 테이프로 붙여서 누더기가 되었답니다. 어른이 되고 어느 날, 다시 그 책이 보고 싶어 집에서 찾아봤는데 엄마가 버렸다고 해서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절판된 책이라 헌 책방을 돌며 찾아봤지만 헛수고였어요. 출판사에 여러 번 재판을 요청하고 저 같은 분들과 함께 단체행동(?)까지 해서 드디어 한정판 출시! 몇 달을 기다려 책을 받았답니다. 너무 기뻐서 책을 안고 잤어요. 차선령(목포) 

피아노 의자 속에서 발견한 추억!

막내이모와 제가 초·중학생 때 레코드 가게에서 좋아하는 음악들을 사 모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때는 한 장에 500원이었어요. 원하는 노래 악보 찾아가며 흥얼거리던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그런데 연주 목적이 아니었다는 반전이! 강은경(순천)

청년 교사를 성장시킨 카메라들

교사 시절 아이들을 영상으로 담아주었던 카메라들입니다. 모아놓고 보니 8mm 테이프에서 디지털저장 방식으로 변해가는 진화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학교에 있으면서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로부터 홀로된 외로움, 기상천외한 아이들의 모험들이 주제였죠. 거실 한구석에 놓인 카메라들을 보며 다시 저 카메라 메고 아이들을 만나러 가야지 한답니다. 카메라는 나의 삶이자 나의 동지랍니다. 김민수(무안) 

담벼락 낙서하던 친구들아, 잘 사냐?

동네 담벼락에 꼭 이렇게 낙서하고 다녔던  ‘지앙시러운’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학교 화장실 벽에도 낙서는 빠지지 않았죠. 사진은 무안에 새로 생긴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에서 찍은 거예요. 레트로 감성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몽탄 근처에 가실 때 가볍게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박찬봉(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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