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운영학교 지역 공감 얻으면 학령 인구 감소 대책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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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운영학교 지역 공감 얻으면 학령 인구 감소 대책될 수 있을 것”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20.10.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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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재 도의원 

“그동안 전남도 발전에 대해 시·군민들 께서 다양한 조언을 주셨고 이를 전남도정과 의정에 반영하도록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과 교육계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정치인으로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용재 (광양1) 도의원은 2010년 당선돼 현재까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3선 의원이다.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광양로타리클럽 회장, 광양문화원 이사, 광양상공인회 회장, 광양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뛰었다. 광양상공회의소가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서 분리, 독자 설립하기까지 힘써 현재도 광양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재 도의원

이 의원은 특히 교육 현장에 관심이 많았다. 학부모로서 학교운영위원으로서 교육 현장에 조언을 해왔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정책도 필요하지만,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대다수 학생들에게 교육 효과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 의원은 “소수 엘리트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면 해당 학생에게 심리 적 압박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은 교 육에서 소외되는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초·중·고에서 시민교육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나라는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세계적 위치에 올라선 데 비해 질서 지키기 등 기본적인 교양과 윤리 교육이 부족한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몸에 익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선진 시민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전망했다.

 

교육부 학교 설립기준 지역 현실 반영 필요 
‘청정 전남’ 도시 학생이 반할 매력 충분해 

그는 현재 광양제철고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광양제철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차분히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이 의 원은 “일반고 전환과 같이 중대한 사항을 결정할 때는 꼭 학교운영위의 의결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생략하는 건 매우 부적절합니다. 또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다른 지역 고등학교와 비교해도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정부가 2025년부터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반고 전환 문제의 공적 기준이 세워진 만큼 차분히 지켜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농산어촌은 물론 구도심까지 학교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문을 닫는 학교가 해년마다 많아지는 것은 전남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처한 현실이다. 이 의원은 “도교육청이 전남형 미래학교로 구상 중인 통합운영학교가 좋은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며 긍정적인 뜻을 비쳤다. 

“초·중·고를 묶어 9~12학년제로 운영하는 통합학교는 교육과정의 원활한 연계 등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 점을 잘 살리도록 운영하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통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이를 낳으면 정부에서 초등 학교 졸업 때까지 완벽하게 키우는 시스템을 갖춰 학부모들의 교육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설립 기준을 4천 세대로 지정하는 것은 수도권에 맞춰진 정책”이라며 “이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지역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재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속에 전남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대면 수업을 적절하게 하고 있습니다. 청정 전남을 수도권에 적극 홍보한다면 도시 학생들 유입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의원은 “광양은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기치로 10여 년 넘게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광양시와 시의회, 도의회, 시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적인 교육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글 이성훈  사진 마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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