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③ 명사십리 청정 해변서 걷고 놀고 명상하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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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③ 명사십리 청정 해변서 걷고 놀고 명상하고 먹자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20.07.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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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학 기똥차게 보내기③ 완도군 신지해수욕장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너른 명사십리 해변을 스틱으로 콕콕 디뎌가며 걸었다. 모래가 보드라워 맨발로도 충분히 폭신했다. 최근 관절에 무리가지 않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노르딕워킹이다. 인근 바다에서는 카약과 패들보트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요가하는 날엔 모래 위에 앉아 숨을 골랐다. 눈을 감고 바닷바람을 타고 실려온 바다내음을 천천히 음미했다. 깊게 마셨다가 오래 뱉었다가. 청량한 공기가 폐를 가득 채웠다. 하나 둘 셋 넷, 요가 선생님의 시범에 맞춰 자세를 취했다. 실내에서 배웠을 때와는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 서툴렀던 동작도 꽤 잘 따라할 수 있었다. 

요가 후 느긋하게 모래찜질을 즐겼다. 햇볕을 머금은 모래들이 기분 좋은 온기를 내뿜었다. 따뜻한 모래를 덮고 누워있다 보니 잠이 솔솔 왔다. 완도산 다시마로 만든 다시마팩이 후끈거리는 열기를 차분히 가라앉혀주었다. 다시마팩은 지친 피부에 보습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특별한 피부돌봄이다.  

야외 활동을 마치고 나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이나 음료가 제공된다. 여름엔 청산도 발아보리커피와 시원한 비파열매 차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당한 완도군 신지해수욕장 해양치유 프로그램이다. 깨끗하고 너른 명사십리 해변에서 펼쳐지는 체험활동으로, 올여름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 해양광물 등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질병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완도는 해양치유 활동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265개의 청정한 섬들은 고운 모래와 좋은 품질의 갯벌을 품고 있고, 각양각 색의 바다생물과 농산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신지해수욕장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매일 조금씩 다르게 운영된다. 놀랍게도 모든 체험비는 무료다. 이번 여름에는 가족, 지인들과 자연 속 힐링여행을 떠나보자. 

박수미  사진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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