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혁신 사례①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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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간혁신 사례①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2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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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별량초, 담양 금성초, 나주 빛그린유치원
권위를 벗고 재미를 입다

권위를 벗고 재미를 입다

 

순천 별량초, 모험놀이터 된 구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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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상징인 운동장 구령대가 학생들의 삶과 놀이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별량초는 오래돼 철거 또는 개선해야 하는 구령대를 학생들에게 다양한 휴식 공간과 모험놀이터로 되돌려주기로 했다.

낡은 구령대를 쉼과 놀이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생들의 사랑방 같은 야외 공간으로 활용한 것이다. 또한 학생자치회 사업에서 추진 예정인 다양한 학생 기획 행사의 주요 공간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공간혁신 구성원들은 구령대에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열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오랜 노력 끝에 낡고 오래된 별량초 구령대는 미끄럼틀, 해먹, 트램펄린, 암벽 등을 설치,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휴일이면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잠시 쉬며 학창 시절 추억도 되살리는 등 마을공동체 회합 장소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담양 금성초, 다락방 품은 교실 

딱딱하고 삭막한 교실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새롭게 바꿨다. 교실의 주인은 학생들이라는 생각으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 1학년 교실 출입문은 학생들이 모험하듯 교실에 들어오도록 높이를 낮춰 아담하게 꾸몄다. 교실 뒤편엔 다목적 무대를 만들었다. 음악 시간이 되면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고 중간놀이 시간에는 친구들과 도미노를 쌓기도 한다.  

4학년과 5학년 교실은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나무로 만든 책장들 뒤편에 다락방을 두었다. 학생들은 다락에서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고 편하게 작당모의(?)를 했다. 결과는 대성공. 하교 종이 울리면 뛰쳐나가던 학생들이 “교실에 더 있으면 안 되냐”고 한다고.

 

모든 곳이 놀이터, 나주 빛그린유치원

올 3월 개원한 신설 빛그린유치원은 날씨나 환경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 학교를 꾸몄다. 각 층마다 유희실(신체활동실)과 블록실·음악실 등을 마련했다. 마음껏 뛰놀라고 생긴 공간들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행동에 힘을 실어준다.

어른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은 유치원에 오면 배를 타고 파도를 건너 암벽을 오르며 탈출한다. 우주선 안에서 동화책을 보며 온 우주를 여행하고, 크고 작은 성과 터널을 꼬불꼬불 지나 옆 교실로 이동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탐색 욕구를 키운다.  
복도와 벽면은 디자인 벽화로 꾸며졌다. 해변의 놀이터, 신비로운 사막 탐험, 북극곰과 함께하는 북극 여행 등 층마다 콘셉트가 달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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