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전남(3) 담양 죽녹원

대나무 하면 담양이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대나무로 만든 죽세품의 거래가 호황이었다. 옛 사진으로 본 그 당시 시장 풍경은 죽세품으로 장관이었다. 그러나 중국산이 들어오고 저렴한 플라스틱 제품이 넘쳐나면서 담양의 죽세품은 사양 산업이 되었다.

그러던 중 ‘웰빙’과 지역관광의 바람이 불면서 대나무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처음에는 개인의 아이디어로 대숲을 산책로로 개방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군청에서 직접 대숲에 길을 내고 쉼터를 제공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달려왔다. 대나무는 여전히 담양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ㆍ사진 신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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