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을 떼다] 광양에 문 연 예술계 공립 특목고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예술계열 공립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교장 신홍주)가 광양에 들어섰다.

마동에 위치한 한국창의예술고는 총 9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한다. 학년 당 학급은 창의음악과 2개 반, 창의미
술과 1개 반으로 편성했다. 학교 기숙사도 갖추었다. 교장은 공모를 통해 실용 응용미술 분야 전문가 신홍주 박사가 선임됐다.

신 교장은 “지역사회의 큰 기대를 안고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교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예술로 소통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창의융합형 예술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신입생은 지난해 11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55명(창의음악과 35명, 창의미술과 20명)을 선발했다. 신입생 지역 분포도는 광양·여수·순천 등 전남동부권에서 80%,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이 20%다.

창의예술고 설립 업무를 담당한 이성현 부장교사는 “창의예술고만의 독특한 색깔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수업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실력을 키울 것”이라며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융합’ 방식을 통해 훌륭한 학생들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창의예술고 설립 업무를 담당한 이성현 부장교사

창의예술고는 대학교수급 강사진을 초빙, 강사 20명 모두 석사 학위 이상이며 박사도 6명이 된다. 학생과 강사의 1대1 수업 방식을 통해 심도 있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과 협약을 맺어 인재 육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 여건을 만들었다.

창의예술고는 오는 10월 광양에 들어설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 다양한 문화교류도 준비하고 있어 전남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ㆍ사진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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