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 지역 협력 탄탄
전남생명과학고, 진로 연계 교육 
해남동초, 수요자 중심 과정 다채

전남 지역 교육기관들이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탁월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과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최광표),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가 지난 12월 18일 교육부가 주최한 ‘제11회 방과후학교 대상’에 선정되어 각각 기관표창과 학교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방과후학교 대상은 전국의 방과후학교(초등돌봄교실)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에 힘쓴 학교, 교사(강사),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시상함으로써 방과후학교의 양적·질적 향상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3색3미 목포 방과후학교’를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협력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목포주말학교, 목포사랑 3색 프로그램, 학교 밖 돌봄교실, 마을 연계 방과후학교 등이 그것이다.

김재점 교육장은 “지역 내 과밀학급 학교의 포화된 돌봄수요를 해결하기 위하여 내년엔 ‘내 집 앞 돌봄센터’를 개소할 생각이다”며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근거리에서 더 좋은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공교육을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생명과학고는 4년 연속 우수 방과후학교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친환경 생명농업 글로벌 영 마이스터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기조로, 학생의 진로와 방과 후 프로그램을 밀접히 연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생명과학고는 전문가 분야, 체육 분야, 크리에이티브 분야, 자격증 분야, 특기·적성 분야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학생 수요자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꾸렸다. 이런 노력으로 “학생들의 93.6%가 취업에 성공했고, 농업계 대학에 30명이 합격하였으며, 84%의 학생들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최광표 교장은 밝혔다. 

해남동초는 방과후학교를 오랜 기간 다채롭게 운영해 모범사례로 각광받았다. 해남동초는 올해 ‘자기다움’ 성장을 목표로 감성·인성·지성·건강·창의 영역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62개나 운영해 113%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오케스트라·미술·풋살부 등 예체능 관련 27개, 컴퓨터부 등 교과 관련 14개 과정을 비롯해 기타 돌봄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로웠다. 때문에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만족도가 높았다.

김용호(목포교육지원청)
오승희(해남동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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