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꾸는 미래〉 만족도 조사전남교육공동체 여러분들의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이 필요합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여방법_온라인 설문조사▼▼▼▼▼https://forms.gle/NQBhhxTBxRf6xf717
여전히 위기가 진행되고 있지만전남교육가족들의 책임있는 실천과 연대로우리 아이들의 일상이 회복돼 왔습니다.전남의 학교와 마을 곳곳에서상상하고 노닐고 탐구하는 활동들이 다채롭습니다.2022년에는 전남의 모든 어린이·청소년들이학교와 지역,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서더 자유롭고 더 힘차게 나래를 펼치길 소망합니다. 2021. 전남교육 사진공모전기간_ 2021. 3. ~ 11. 8.(총 3회)참가_ 993개 작품선정_ 30개 작품 형형색색, 우리가 가을이다 화순초 신동원 [대상] 추억은 영원히 도전은 무한히 나진초 최성효 야호~나도 이제 초등
낙성초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에 드론교육을 진행했다. 낙성초 제38회 졸업생 장선호 씨의 재능기부 덕분이다.장 씨는 낙성초 인근 용동마을 출신이다. 그는 드론을 배우며 드론교관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따고 나니까, 고향 후배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드론 관련 진로가 다양하고, 특히 미래에는 농업도 드론을 사용할테니까요. 후배들이 배워놓으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죠.”직장은 광주, 거주지는 순천이었지만, 그는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토요일마다 보성으로 봉사활동을 왔다. 학생들의 자격증 시험을 위해 드론도 대여해
수요일은 ‘수북수북’ 하는 날이다. 아침 8시 40분,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십여 분가량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읽어주는 주체들은 다양하다. 학교와 꽤 먼 거리에 있는 면소재지에서 찾아오는 지역민, 학부모, 동네 할머니 등이 참여해주셨다. 수고롭지만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경제적 이익도 없다. 그럼에도 수북수북은 올해로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활짝 열린 교육복지실. 건이 할머니가 1학년 교실로 가시고, 나는 4학년 교실을 향했다. 그동안 75세 최자희 선생님이 들어가셨던 반이었다. “오늘은 할미샘*이 서울 가셔서 대신
곡성유치원, 마시멜로 구워먹어요코로나로 바깥 놀이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꿈동이 다모임’에서 겨울철 놀이를 준비했어요.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겨울왕국도 보고 달고나도 먹고요. 아이들은 “우리 유치원 최고” 라며 엄지척! 함평 나산실용예술중, 나도 라디오 DJ!학교 바깥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요. 환경 피자 만들기를 체험하고 광주 가서 라디오 PD·DJ, 실내스키 등을 체험했어요. 보성 벌교고 ‘유관순’ 뮤지컬 8년째 열연 중벌교고 뮤지컬 동아리 ‘레디액션’이 채동선 음악당에서 정규 공연을 펼쳤어요. 일제강점기 18세 소녀 유관
함평초 함창진 교사, 올해의 과학교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함평초 함창진 교사가 뽑혔다. 함 교사는 교내·외 과학교육 확산을 위해 지능형탐구키움터, 재능계발영재교육선도학교, SW교육 선도학교 등을 운영하고, 영재교육원, SW봉사단 등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특히, 온라인으로 만나는 ‘온라인재능키움 교실’을 주말마다 운영하고, 전남형 원격수업플랫폼 ‘전남교실ON닷컴’를 구축하는 데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써왔다. 초등학교 운동부를 학교스포츠클럽
겨울철 남해안 바다에서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해조류가 생산된다. 김, 매생이, 파래, 감태, 미역 등등. 이 중 김이 으뜸으로 꼽힌다. 김은 한자로 해태海苔, 곧 바다의 이끼라는 뜻이다. 바닷가 바위에서 자라는 자연 상태의 김이 육지의 이끼와 비슷해서 생겨난 이름이다.장흥군 회진면은 1923년 해태조합(장흥군 수협의 전신)이 만들어질 정도로 김 양식의 역사가 깊다. 100년을 훌쩍 넘긴다. 회진마을의 김 생산은 1980년대 초반까지 전통방식을 유지했다. 집집마다 겨울 빈 논에 덕장을 세워 물김을 말렸다.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마다 매천梅泉 황현黃玹을 떠올린다. 망한 나라의 마지막 선비였던 그의 일생을 따라가 보면 눈 속에서 고매하게 피어난 매화 꽃잎 한 장을 만나게 된다. 매천 황현, 문장으로 시대를 겨누었던 사람. 그는 삶으로 글 아는 자의 숙명을 무겁게 깨우쳤다. 그의 문장은 상강에 내리는 서릿발처럼 날카로웠고, 적막을 깨우는 외마디 외침처럼 강했다.나라가 망한 지 1주일이 지난 1910년 9월 7일 새벽, 지리산 구례 월곡리에 은거하던 매천은 방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오래 침묵했다. 이윽고 붓을 들어 네 수의 절명시絶命詩를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날 즈음이면 어머니는 내게 차를 대라고 하셨다. 함께 차를 타고 간 곳은 면 소재지에 있는 정미소. 거기 주인은 어머니와 내게 가볍게 인사를 건넨 다음, 한쪽에 따로 빼놓은 20㎏들이 쌀 대여섯 포대 무더기를 가리켰다. 도정을 갓 마친 햅쌀을 차에 싣고 와 집 안에 부린 나는, 어머니에게 볼멘소리를 하기 일쑤였다. 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쌀을 사시느냐, 필요할 때 한 포대씩 구입하시면 되지 않느냐, 금방 눅눅해지고 벌레도 끓는데 일부러 묵혀서 드시고 싶으시냐, 등등 항의성 말을 쏟아냈다. 매년 이어지는 아들의
온통 새하얗게 칠해놓은 줄만 알았더니, 세상이 더 선명해졌다. 고루 내린 눈이 지붕을 가리니 길과 담이 도드라진다. 사람살이를 나누고, 또 이어주는 길과 담의 역할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사진 신병문
화이부동和而不同. 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는 않는다. 산, 들, 강, 바다를 두루 거느린 전남의 지리를 요약하는 말로 적절하다. 전남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 다양성은 고립되어 있지 않고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래서 ‘화和’가 가능하다.고려 전기까지 전라도는 해양도였다. 바다의 기세가 좋아서 해양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가 융성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영산강, 탐진강, 섬진강, 동진강, 만경강 등등, 바다와 연결되는 여러 개의 강줄기들이 종횡으로 엮여 사람 사는 마을에 양분을 공급했다.
김용호목포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방과후실무사. 2011년부터 방과후학교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적극행정으로 전국 최초로 학교 밖에 돌봄교실을 만든 김 실무사는, 2021년 11월 결혼한 새 신랑이다. 새해 소망은 ‘일과 생활의 균형’으로 가정의 화목과 학교지원팀의 안정화이다.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방학 때는 학교 밖에 있는, 이곳 ‘내집앞 맘Mom편한 돌봄교실’을 더 좋아들 하세요. 아파트단지 안에 있으니까 집에서도 가깝고, 언제나 찾아올 수 있어서 더 안심하시는 것 같아요. 돌봄교실이 단지 안에 들어서자 아파트에도
이경호 압해동초 교사. 전남초등놀이수학연구회 회장, 전남교과교육연구회 수학분과 총무를 맡고 있다. 초임 때 공개수업으로 수학 교육에 자신감을 얻었다. 광주교대 목포부설초등학교에 지원해 수학을 전공 교과로 선택해 연구했다. 놀이와 생활이 있는 수학으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광고에 나오는 시계는 왜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을까요. 10시 10분처럼 시침과 분침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사람은 안정감과 편안함,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시계 위쪽에 있는 제조회사 로고도 이 각도에서 잘
윤영호 선생님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 학교예술강사이자 완도군 평생교육원 강사이다. 완도 곳곳을 돌며 풍물놀이를 가르쳐 왔다. 1991년 처음으로 잡은 꽹과리에 매료돼 풍물패로 활동했다. 1993년 장보고 대사의 해상 전투 장면을 풍물진법으로 풀어낸 ‘청해진열두군고진법’을 전수받았다. 2020년 12월 완도군 향토문화유산(청해진열두군고진법) 제1호 보유자로 인정받았다.제게는 자동차보다 늘 배가 먼저입니다. 완도 섬 안으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 하지요. 매일 날씨부터 확인하고 승선을 준비합니다. 학교에서 풍물을 가르치는 예술강사가 된
공군 부사관 합격한 강다빈방송영상과 3학년에 재학중이에요. 곧 졸업하죠. 전국에서 딱 1명 뽑는 공군 부사관 특별전형 ‘공보정훈(홍보)’ 계열에 합격했어요. 시험 자격요건이 대학 홍보 전공자 또는 특성화고 졸업자였어요. 공군은 직업군인 계열 중에 인기가 가장 많아요. 특히 여군 경쟁률이 높지요. 이번에도 지원자 중에서 고등학생은 저 혼자였더라구요. 그런데 선발됐죠. 자랑스러워요. 우리 학교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방송영상과가 있는데요, 여기서 배운 것들을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쓰겠습니다. 군대에서 홍보는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일이
야구의 스포트라이트는 투수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비수를 바라보며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실세는 포수다. 투수가 아닌 포수에게 ‘안방마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이다. 지난 9월 ‘2022 KBO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는 미래의 안방마님 1명을 지명했다. 순천 효천고 야구부 허인서 학생이다. 그는 훌륭한 미트질과 정확한 송구를 자랑하는 포수계 ‘최대어’다. 순천 효천고를 3년 연속 청룡기 8강에 올려놓고, 2022년도 고교 졸업과 함께 프로로 데뷔하는 포수 허인서 학생을 만나봤다.어렸을 때부터 친구들보다 체격이
전남 최초의 민관협업형 공립대안학교*로 탄생한 담양 송강고등학교가 개교 1년을 맞이했다. 생애 창업, 학교 너머 학교, 상상 밖의 상상을 지향하는 송강고는 ‘창조적 괴짜’를 길러내고자 한다. 한 해의 결실이 달고 알차 보인다. 열매는 바로 학생들의 몸짓과 눈빛에서 드러난다. 송강고의 첫해살이를 함께 살펴보자. *2016년부터 교육부 정책으로 송강고를 포함해 전국 5곳에 민관협업형 공립대안학교가 설립됐다. 전남에서는 송강고가 유일하다. 단계별 성장 이끄는 ‘길 위의 학습’지난 12월 9일, 송강고는 ‘휴먼라이브러리 결과공유회’를 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