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유학마을 1석3조 효과

 

축령산 숲체험학교에서 숲체험 중인 서삼초 학생들 ⓒ최성욱

아이는 마을에서 배우고 학부모는 공동체로 스며들고 지역사회는 희망을 봤다.

전남의 농산어촌마을들이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광주에서 165명의 초·중학생들이 전남으로 유학을 왔기 때문.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려고 유학마을로 함께 와 살고 있는 학부모들도 활기를 보탰다. 유학생과 그 가족을 받아들인 전남의 농산어촌마을과 지자체는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
장성군 서삼면에 위치한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 ⓒ최성욱

전라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 봄 ‘전남 농산어촌 유학’ 사업을 시작했다. 도시 학생들이 전남 농산어촌의 작은학교로 전학와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제도다. 1학기엔 초·중학생 80명이, 2학기엔 165명이 전남을 찾았다.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매일 등교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유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규모가 늘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8월 농산어촌 유학마을 10곳을 선정하고, 농산어촌 유학 사업을 한단계 발전시켰다. 유학마을은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유학생활을 하며 살아갈 마을이다. 지자체, 교육청, 학교, 마을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유학사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유학마을 분포 일러스트 참조)

유학마을은 지역사회에 더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작은학교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귀농귀촌 인구 유입 등의 가능성으로 확장되었다. 교육에서 시작한 정책이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사회정책으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화순초이서분교장과 자리를 같이하고 있는 이서 커뮤니티센터(이서뽕모실 유학마을) ⓒ윤성진

유학생과 학부모의 만족감, 전남의 교육환경 향상, 지역사회 활성화라는 1석3조의 효과가 농산어촌 유학의 성과로 꼽힌다.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크다. 유학생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학교에서 대면수업과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전남의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숲 체험, 예술 활동, 승마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들로 아이들은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누린다. 학부모들도 공동체를 경험하고 있다. 도시에서 생활하며 마을에 무관심하던 유학생 가족들은 전남의 농산어촌공동체에서 원주민, 지역사회와 관계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은 덤이다.

둘째, 전남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나아졌다. 유학생 유입으로 전남 학생들에게 친구가 늘었다. 특히 반 학생이 1~2명이었던 소인수 학급 학생들은 그동안 불가능했던 모둠 활동 등이 가능해졌다. 현장의 교사들은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적정한 규모의 반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농산어촌 유학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한다. 이로 인해 전남 학생들의 사회성과 소통능력을 기르는 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 상당수는 유학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자고도 제안했다. 이는 농산어촌 유학이 지역 교육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셋째, 인구 감소로 갈수록 비어가는 지역사회가 유학마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역사회는 학부모에게 텃밭을 내주고, 농사짓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유학마을 설립에 적극 나서고, 유학생 가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거나 유학비용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단기적 인구 증가를 넘어 농산어촌 살이에 매력을 느껴 완전히 정주할 수 있도록 공을 들인다. 학부모들에게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을 제공, 유학생활 이후까지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수도권에서 온 이들에게 지역 산업과 특산품 등을 알리는 계기로도 삼고 있다. 

이번호 <함께 꿈꾸는 미래>는 장성 편백숲 웰니스Wellness 행복 유학마을, 화순 이서뽕모실 유학마을에서 그 변화의 내용들을 살폈다.

 

 

지자체 지원이 활발한
장성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

“(서울) 친구들아, (여기 유학마을로) 빨리와. 마음껏 놀 수 있고, 수영장도 있어. 숲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요즘엔 ‘좀바(좀비바이러스)’ 게임도 열심히 하고 있어. 서울은 시끄럽지만 여기는 조용하고 좋아. 나는 내년까지 이곳에서 학교 다니고 싶어.”

 

장성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이 위치한 축령산은 아이들의 생태교육공간이다.
장성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이 위치한 축령산은 아이들의 생태교육공간이다.ⓒ최성욱

장성 서삼초등학교 4학년 재윤 학생은 요즘 한참 신이 났다. 숲과 마을에서 친구들과 언제든 뛰어놀 수 있어서다. 서울 경일초에 다니던 1학기 때는 꿈도 꿀 수 없던 일상이다. 친구들과 놀려면 미리 약속을 잡아야 했고, 시간이 난다 해도 집 안에서 활동이 전부였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가 유학생활 1달 동안 얼마나 잘 지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재윤 학생은 지난 8월에 장성 편백숲 웰니스 행복 유학마을에 가족과 함께 입주했다. 엄마, 그리고 2살 터울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마을에는 서울과 광주에서 온 총 10가구 13명의 학생이 거주 중이다.

장성군 서삼면에 있는 유학마을은 축령산 편백숲을 병풍처럼 거느리고 있다. 마을 앞에는 모암 저수지가 있어 종종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곤 한다. 마을과 서삼초는 버스로 10분 거리다. 

지난 8월 23일 유학마을 입주식 때, 재윤 학생은 동생과 편백나무 독서대를 선물받았다. 병아리도 한 마리씩 분양받았다. 마을사람들이 입주를 축하하며 준비한 것들이다. 그때 받은 병아리에게 ‘귀요미’ ‘이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금도 키우고 있다. 얼마 전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자 마을 친구들과 보금자리도 마련해줬다. 시간 날 때마다 새끼 고양이들을 보러 가는 것이 남매의 중요한 일과다. 

 

입주식 때 분양받은 병아리를 키우고 있는 유학생들
입주식 때 분양받은 병아리를 키우고 있는 유학생들ⓒ최성욱

주말에는 유학마을에서 운영하는 ‘축령산 숲체험학교’에 참가하고 있다. 9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체험학교 주제는 거미였다. 10여 명의 아이들은 이날 수업 초반에 ‘무섭다’ ‘징그럽다’는 반응이었다. 숲 체험 선생님과 함께 편백 향 넘치는 산속 수업을 하고 난 뒤부터 거미는 이로운 동물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도르래로 연결된 바구니를 타고 편백나무 중간까지 올라가 거미줄을 가까이서 관찰했다. 이어 선생님이 준비한 10미터 길이의 간이 짚라인도 탔다. 엄마들은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하느라 바빴다. 유학마을과 주변 환경 전체가 교육장이자 놀이터였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치유의 명소다. 장성군재능나눔협동조합은 축령산숲체험학교, 숲정이 펜션, 마을 카페를 운영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마을의 유명세도 코로나19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방문객이 뚝 끊긴 것이다.

김현영 장성군 서삼면장이 지역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장성 유학마을 유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서삼면 인구가 2천 명이 안 된다. 9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서삼초등학교도 올해 입학생 수가 30명도 안 돼 언제 분교가 될지 몰랐다. 그야말로 학교와 지역의 존폐 위기였다. 그러던 중 전남교육청에서 농산어촌 유학마을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1학기 때 이미 학생 유치에 성공한 사업이라고 들어서 이거다 싶었다. 학교도, 지역도 살리자는 취지로 지역 분들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성군재능나눔협동조합 정철 이사장과 함께 유학마을 설립에 적극 나섰다.

열심히 뛴 결과 유학마을 공모에 선정됐다. 장성군은 예산을 들여 유학마을 새 단장을 도왔다. 아울러 지역자원을 연결해주며 유학마을의 정착과 성공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유학마을 학부모들에게 장성군의 귀농귀촌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축령산 숲체험학교에서 숲체험 중인 서삼초 학생들ⓒ최성욱
축령산 숲체험학교에서 숲체험 중인 서삼초 학생들ⓒ최성욱

장성군재능나눔협동조합 정철 이사장은 유학마을의 목표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제2의 고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학부모에게는 공동체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숲체험학교 이외에도 승마교실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그는 “6개월 후 아이들이 유학을 끝낼 즈음엔 혼자 말을 타고 축령산을 한 바퀴 돌아보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성 유학마을의 학부모 프로그램도 인기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 숲에서 엄마들은 요가교실, 아빠들은 안마교실에 참여한다. 얼마 전에는 옆 모암마을 정영길 노인회장님이 유학마을에 텃밭을 내놓았다. 학부모들이 여기에 배추 씨앗을 파종했다. 올 겨울 학부모들은 공동노동으로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해 일부는 모암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먹을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한 달에 한 번 유학마을 사람들과 모암마을 주민이 어울리는 ‘홈파티’도 계획 중이다. 유학생의 학부모들이 다른 학부모들, 마을 원주민들과 새로운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정 이사장의 목표다.  

재윤 학생의 엄마 장은미 씨는 유학마을 학부모회 총무를 맡고 있다. 한 달 유학마을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이렇게 드러냈다. “막연하게 전원생활을 꿈꿔왔다. 이곳에 와 좋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다 보니 아침에 빨리 일어난다. 자연 속에서 사는 생활이 좋다. 밤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일 공간이 있어 좋다. 여기서는 아이들도 학부모도 많이 만난다.”  

 

 

마을학교와 이서분교의 환상 하모니
화순 이서면 뽕모실 유학마을

지난 9월 15일 이서뽕모실 마을학교가 열린 화순 이서커뮤니티센터 뜰. 한 무리의 아이들이 호흡과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뽕모실 마을학교 조유성 사무장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고, 양말을 벗고 흙과 이끼를 밟는다. 어떤 아이는 이날 맨발로 흙땅을 처음 걸어보았다. “사진 찍기에 그다지 돋보이는 체험이 아닐 텐데요”라고 조 사무장이 우려(?)를 전했지만, 아이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화순 아이, 서울 아이 모두 어우러져 걷고 장난치고 쉼 없이 재잘대며 300살 넘은 느티나무 고목에 함께 기어오른다.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맨발로 느티나무 고목 주변을 돌고있는 이서분교장 학생들
맨발로 느티나무 고목 주변을 돌고있는 이서분교장 학생들ⓒ윤성진

화순 이서면은 산세가 수려하다. 무등산, 동복호, 화순적벽 등 굵직한 명소들이 둘러싸고 있다. 4년 전 주민들은 뽕모실영농조합법인을 만들고 마을학교를 운영해오다가, 올해 농산어촌 유학마을로 선정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맞이했다. 유학생 11명 중 대부분은 센터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2명은 마을에서 부모와 함께 지낸다. 유학생을 포함한 이서의 학생들은 오전에는 화순초이서분교장에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마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유학생들이 합류한 마을학교는 날마다 순풍이다. 2학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풍물(월·화), 호흡과 맨발걷기(수), 마을 탐방(목), 배추텃밭 가꾸기(금)로 짰다. 이서면 15개 마을을 다 돌아보고, 연말에는 텃밭 배추를 수확해 김장파티도 열 계획. 아이들도 부모들도 만족도가 크다. 1학기를 마치고 돌아간 학부모는 고향을 두고 온 듯이 계속 마을에 연락을 하기도 한다. 넉넉한 농촌의 터전에 그간 마을학교가 쌓아온 노하우가 꽃을 피우고 있다.

정자에 누워 멍 때리기 중인 학생들
정자에 누워 멍 때리기 중인 학생들ⓒ윤성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영희초등학교에 다니던 세아 학생은 올해 1학기(3월)에 왔다. 세아는 매일이 선물 같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거의 못 갔다. 여기선 친구들과 많은 걸 하니 활기차고 즐겁다. 작년엔 시간이 1㎜도 못 나갔고, 올해는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슉~ 날아가고 있다.” 

2학년 승민 학생은 2학기를 맞아 경기도 양주시 은봉초에서 왔다. 승민이도 엄마와 함께 마을에서 지내는데 이웃인 세아와 금세 자매가 됐다. 맨발걷기 후 둘은 나란히 집으로 걸어간다. 손에는 오전에 학교에서 만든 알록달록 송편이 들려 있다. 정규학교 수업에서 송편 만들기라니, 흔치 않은 체험이다. 마을학교와 이서분교가 찰떡쿵떡 이어가는 협업 덕분에 가능하다.

이서분교는 수요일 1~2교시에 마을학교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뽕모실 마을학교 강사가 와서 텃밭 가꾸기, 생태교육, 특산물(누에, 송편 등)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후 교사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하며 그 성과를 이어나간다. 가령 텃밭 수업의 느낌을 글로 쓰면서 생태감성을 확장시킨다. 신나영 이서분교장은 “마을학교와 함께 생태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니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학교와 마을이 빚은 탄탄한 마을교육공동체. 이 분위기 속에 2년 전 화순읍 학생 1명이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통해 이서분교로 왔고, 작년에는 광주 학생 1명이 전학 왔다. 일찍부터 이서분교는 섞임과 어울림에 익숙했다. 서울 학생들까지 합류하면서 이서분교는 오랜만에 전교생이 20명에 도달했다. 재학생 9명에 1학기 2명, 2학기 9명을 더했다. 재학생들의 수업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연극도 모둠별로 나눠 할 수 있게 됐고, 도시와 농촌 등 지역을 공부하는 사회시간도 훨씬 생생해졌다. 특히 유학생들은 대규모 학급에선 쉽지 않았던 ‘배려’를 누리고 있다. 발표 기회도 훨씬 늘고 선생님과도 자주 대화할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이 많다. 신나영 분교장은 “농촌지역 소인수학교의 강점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학생, 유학생, 학부모, 지역민 모두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말이 어울리는 농촌유학, 그러나 갈증 나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신 분교장은 “유학 전에 부모님들이 농촌유학의 철학을 깊이 음미할 기회를 갖는다면 좋겠다”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같은 과정을 제안했다. 

마을학교 조유성 사무장은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특수한 사정 때문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런 아이는 특별한 돌봄과 상담이 필요하다. 어떤 아이든 잘 품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돌보고 있지만, 마을활동가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 상담인력을 지원하거나 마을학교 운영진을 위한 소양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 아이가 성장하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이 만나는 유학마을에서는 특히 ‘마을’의 의미를 새롭게 써야할 것 같다. 전남 농산어촌 유학마을의 주민들은 벌써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장성=글 노해경, 사진 최성욱
화순=글 이혜영, 사진 윤성진

 


 

전남 농산어촌유학이 희망입니다

인포그래픽_ 전남 농산어촌유학 현황

전남 농산어촌 학교로 유학온
타 지역 전학생은 모두 165명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아


 

유학생이 가장 많이 온 학교는 장성 서삼초등학교


 

유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순천


 

유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는 화순초이서분교장


 

전남 농산어촌 유학마을
9개 시·군 10개 마을, 거주 학생 74명 

*예비마을 4곳 학생 수 제외

*동그라미 속 숫자는 유학마을 거주 학생수

 

유학비용 80 중 본인부담 20 


 

전남 5개 시·군, 유학 경비 지원


 

전남농산어촌 유학 사업 진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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