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전남교육청이 2021년 전남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기후위기대응 생태환경교육’ ‘농산어촌 유학센터 운영’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과제들을 추가했다. 대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가중시키거나 자율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사성 사업 등 기존 사업을 25% 이상 과감히 축소·폐지했다.
또 △기초학력 책임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혁신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 △조직문화 및 행정 혁신을 새로운 역점과제로 설정했다.
 

도민 신뢰 높아졌다! 외부 청렴도 상승

2020.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교육청 종합청렴도가 작년보다 0.48점 상승했다. 특히, 외부청렴도 평가는 작년보다 1등급 상승해 2등급을 기록했다.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청렴 점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결과이다. 각 분야 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지역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청렴시민감사관을 통해 시설공사 감독과 감리방식을 투명하게 개선·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도교육청은 도민 감시 확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기관장의 청렴의식 개선 등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 학생들, 전남 농산어촌으로 전학온다

두원초 학생들
두원초 학생들

오는 3월부터 농산어촌 작은학교에 서울 학생들이 전학와 전남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다. 12월 7일, 도교육청은 서울교육청과 ‘농산어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농산어촌유학’이란 타 시·도 도시 학생들이 전남의 학교로 전학해 6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개인별 맞춤형 교육활동과 자연·생태·환경 체험에 참여하는 교육 사업. 도교육청은 유학생들에게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서울교육청은 전남 학교에 유학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순천, 담양, 곡성, 화순, 강진 등 전남의 15개 시·군 53교(초 28, 중 25)가 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총 2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조잔디·우레탄 운동장, 흙이나 천연잔디로 바꾼다

도교육청이 유해성 검사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인조잔디·우레탄 시설 운동장 125곳을 흙 또는 천연잔디로 바꾼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374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불합격 시설에 대해 출입통제 및 사용중지 결정을 내렸고, 올해 마사토(흙) 또는 천연잔디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과학교사들, ‘교사 노벨상’ 받아

전남 교사 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선정됐다. 복내초 박은영 교사, 오룡초 서화형 교사, 함평중 임용이 교사, 여수고 문샛별 교사, 해룡고 윤영식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들에게 주는 상으로 2003년부터 18회째 시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 문샛별 교사 인터뷰)
 

전자도서관이 뜬다! 이용률 268% 급상승

전남교육청 전자도서관의 이용률이 작년 1만 3,213건에 비해 올해 2만 9,576건으로 268% 올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른 것.
도교육청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1만 6,435종, 오디오북 7,840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한 다국어 동화구연 334종, 에듀윌, 시요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도 서비스하고 있다.
전남도민이면 누구나 PC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주지 인근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정회원 전환을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도서관, 택배 대출… 도서관들 센스 빛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의 똑똑한 대응이 돋보인다.
목포공공도서관은 하당청소년문화센터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했다. 스마트 도서관은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책 자판기’다. 신간·베스트셀러 등 교양 도서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6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목포공공도서관 회원증(모바일 회원증 포함)을 소지한 이용자는 1회 3권까지 최대 15일간 대출가능하다. 운영시간 화~금 10시~21시, 토~일 10시~19시.
무안공공도서관과 장흥공공도서관은 비대면으로도 책을 빌릴 수 있는 ‘택배 대출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했다. 특히 무안도서관은 사서들이 큐레이션한 꾸러미들을 볼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흥미를 돋우었다.
 

전남 학교, 우유급식 ‘우수’

장성 사창초와 여수 여남고가 낙농진흥회에서 선정한 ‘2020년 우유급식’ 우수학교에 뽑혔다.
사창초는 학교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유의 면역력을 강조하며, 우유팩을 활용한 다모임 활동 및 전통놀이 등 학생 참여 교육을 실시한 사례를 인정받았다. 
여남고는 우유팩 분리수거 교육, 우유 요리 급식 메뉴 확대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사와 소상공인 공동기획한 진로체험 운영

강진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진로교사 및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자유학년제 체험활동을 공동기획, 운영했다. 활동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진로체험키트를 작품으로 제작하거나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의 영상을 보면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 키트를 제작했다. 관내 9개 학교 중학생 1학년 280여 명을 수요조사해 맞춤형으로 추진됐다. 
이번 진로체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웠던 진로체험 교육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까지 도와 현장의 호응이 뜨거웠다. 
 

고흥 고우리마을학교랑 공정여행 어때요?

고흥 고우리마을학교가 11월 17일 과역중 학생들과 ‘학교교육과정 연계 고흥 공정여행’을 떠났다. 공정여행은 교과 학습 주제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 사후활동까지 맡아 진행했다.
참살이 조가비촌 내 소소공방에서 목공예 체험, 감람베리팜에서 블루베리 체험, 연홍도 탐방,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체험 등으로 △진로-우리 생활과 직업 △국어-다양한 의사소통, 문장과 글쓰기 △사회-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역사-우리나라의 발전 △체육-안전사고 예방 △기술가정-가족의식사선택과 평가와 같이 다양한 교과목과 학습주제를 알차게 연계하고 실행했다.
 

곡성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특별한 전시

곡성 지역 유·초등학생이 만든 87권의 책이 한자리에 모였다. 12월 24일까지 진행된 ‘나도작가 프로젝트’ 전시다.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학생의 글과 그림을 책으로 출판한 것. 어린이들이 쓴 시집부터 에세이, 소설, 그림책, 동화책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나주교육지원청 온종일 돌봄, 교육부장관상

나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나주시청과 공동으로 ‘2020년 온종일돌봄 정책추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학교, 마을간 유기적 협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나주교육지원청은 혁신도시의 과밀학급 돌봄수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나주형 마을연계 학교 밖 방과후·돌봄 사업’을 추진했다. 아파트 작은도서관과 ‘맘! 품! 행복돌봄교실’, 24개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 배움터’, 목사고을 나주 행복마을학교와 ‘신나는 마을교실’ 등을 활기차게 운영했다.
 

무안공공도서관, ‘헌책 나눔 행사’ 운영

무안공공도서관이 출판 변화, 법규 개정 등 환경 변화로 이용 가치를 상실한 책과 파·오손 책 등을 지역민에게무료로 나눠줬다. 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우선 기증하고,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삽니다

순천교육지원청, 순천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순천청소년의회가 11월 23일 ‘청소년 정책 제안 온라인 포럼&마켓’을 열었다. 
정책 마켓은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교육장에게 제안하면 실현가능하고 유의미한 정책을 현장에서구매하여 향후 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것. 교육지원청의 소관이 아닌 정책은 유관 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들은 교내 학생 쉼터 설치, 생태환경교육용 리싸이클 하우스 설치, 우리 마을 포토존 만들기, 청소년 활동 브랜드 만들기, 1학생 1반려 나무 기르기, 청소년 공간 발굴단 운영, 도서관 공간 재구성, 문화버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교육공동체 참여로 압해초등학교 설계해요

신안교육지원청이 신안 압해초 학교 공간혁신을 앞두고 교육공동체 참여 설계안을 마련했다. 학생, 학부모, 지역민, 건축전문가가 주체가 되어 민주적인 합의를 통해 공간을 설계하고 있는 것.
학습자 중심 교실 재배치를 통한 본관동 공간혁신, 자연친화적 학생 휴게 공간인 생태숲 놀이터, 학생의 창의적 사고와 심미적 감성을 길러줄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반영됐다. 특히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학교 설계에 반영돼 현장의 만족감이 컸다. 압해초 학교 공간혁신은 오는 2월 착공될 예정이다.
 

교육기자재 공유하고 예산 절감·업무 감축

장성교육지원청이 홈페이지를 활용해 ‘교육기자재 나눔터’를 운영한다. 활용빈도가 낮거나 사용하지 않아 방치돼 있던 고가의 교육기자재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대여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온라인 창구다. 악기류, 다기류, 정보화기기, 과학·실험기구 등 다양한 품목의 잉여 기자재들이 순환·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로 예산 절감은 물론 교육기자재 확보의 편리,학교간 물품 관리전환 및 양여 합의를 통한 불필요한 공문서 생산 감축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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