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량중앙·용방·강진중앙초, 학교 확 바뀐다 

교육부의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 대상학교로 영광 묘량중앙초, 구례 용방초, 강진중앙초 등 3교가 선정됐다. 영광 묘량중앙초는 미래형 초·중통합운영학교를, 구례 용방초는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친환경 생태교육학교를, 강진중앙초는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최첨단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를 목표로 한다. 세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22년까지 총 5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내년엔 사전기획과 사용자참여설계를 진행하고, 이듬해 시설공사에 착수해 완성하게 된다. 


등교수업 확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10월 19일부터 학생 수 900명 이하 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했다.(900명 초과 과대학교는 등교 학생수 3분의2 유지) 이에 따라 도내 전체 학교(822개) 중 900명 이상 과대학교 인 초등 18곳을 제외한 803곳(97.7%)이 등교수업을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900명 이상 학교라 하더라도 지역상황이나 학년, 학생 수 등을 고려해 교직원과 학부모, 지자체와 협의해 등교수업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첫 모임 

도내 22개 지역 학부모회 네트워크 대표로 구성된 전남 학부모회 네트워크 회원들이 코로나19로 대전환기를 맞은 전남 교육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당초 5월 총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각 학교 학부모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뒤늦게 첫 모임을 갖게 됐다. 회장 으로 매성고 학부모 김선유 씨가 선출됐다.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강사 교육, 학부모 대상 온라인 도구 활용 교육, 문해력·수해력 역량강화 교육, 진로진학 정보와 컨설팅 제공 등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도교육청-전남도 손잡고 학습지원금 지원

도교육청과 전남도가 코로나19 교육재난 극복을 위해 고등학생 학습지원금을 지급했다.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빠진 데 대한 발빠른 대책이다. 도내 고등학생과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 5만 3,000여 명이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1인당 15만 원씩 지급 받았다. 


전남형 통합운영학교 추진기획단 출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도내 초·중·고교 43.3%(380교)가 전 교생 60명이 채 안 된다.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전남형 통합운영학교’를 본격 추진한다. 현재 도내 초·중, 중·고 통합운영학교는 모두 12개. 그러나 기존 통합운영학교는 제도적·구조적 문제로 인해 물리적 통 합에 그쳤다는 평이다. 새로 추진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는 공간 재구조화로 교육부의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과 연 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여건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최근 ‘통합운영학교 추진기획단’을 꾸 린 한편, 법령 정비 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지역별 교육 지원청을 중심으로 교육주체들과 지역민들의 여론을 다각도로 수렴하고 있다.


전남교사들, 수업 공유 활발 

전남 지역 중등교과교육연구회, 수업선도교사, 배움나눔중점 학교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수업나눔이 활발하다. 전남 역사교사연구회 유튜브 수업나눔을 시작으로 전남체험수학 연구회, 진로진학상담연구회, 전남물리교육연구회 등 20개 교과연구회별로 특성을 살린 수업나눔을 갖고 있다. 특히 중등교과교육연구회는 교사들의 온라인수업 역량 강화 를 위해 다양한 원격수업 기술을 공유했다. 오는 11월까지 총 50회 진행된다. 수업나눔 영상들은 ‘전남교육통’ 누리집에 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전남학교가 답 

도교육청이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농산 어촌유학이란 타 지역, 특히 도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6 개월 이상 농산어촌 학교에 전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친환경, 소인수 학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순천, 곡성, 구례, 담양, 화순, 강진 지역 면 단위 소규모 초·중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프로 그램을 시작한다. 가정에서 거주하는 농가형(홈스테이), 가족 전부 또는 일부가 이주해 마을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등 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9월 21일 도교육청은 서울 특별시교육청과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를 추진했다. 


남도민주평화길 체험학습 자료집 개발 

도교육청이 역사 속 민주시민교육 체험학습 자료집인 <남도 민주평화길>의 목포·나주·화순편을 개발한다. 올 2월 단권으로 발간한 <남도민주평화길>을 바탕으로 시·군 별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책이 나오는 것. 교원 및 역사학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은 각 지역의 근·현대사 유적지와 인물을 중심으로 인권·통일·자율·존중·연대 등 민주시민의 가치를 찾아 기술할 예정이다. 자료집은 지역을 독립의 길, 민주의 길, 평화의 길로 나눠 소 개하며, 각 길은 주요 장소, 관련 인물, 체험루트, 활동지, 체 험활동팁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부터 전남교육청 노동자 생활임금 적용 

2021년부터 도교육청 소속 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보 다 많은 생활임금이 지급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임금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5월 ‘전라남도교육청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해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9,2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최저임금보다 5.73% 인상된 금액이다. 이로써 1개월 미만 교육공무직원 결원대체, 지방공무원 결원대체, 최저임금 적용자 등 생활임금보다 적게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월급이 최대 10만 4,500원 오를 전망이다. 


학교 조리실무사 더 뽑는다 

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조리실무사의 안전과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150명당 1명’인 조리실무사 배치 기준을 ‘유·초등학생 140명당 1명, 중·고·특수학교 학생 130 명당 1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180여 명의 조리실무 사가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학교 통 폐합 등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 관내 전보 또는 관외 교류 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다소 연령이 높은 조리실무사들의 1인당 업무를 경감해 근로 환경을 개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지역별 주요 소식

강진, 지역과 더불어 내년도 사업 구상 

강진교육지원청과 강진군이 10월 7일 ‘2020년강진교육행 정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서는 2021년 예산 편성을 위한 각종 교육경비 보조 사업 협의 및 조정, 강진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 연장, 농어촌 원어민보조교사 운영, 중학생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 방과 후학교 운영, 옴냇골 산촌유학센터 운영 지원 등이 논의됐다. 특히, 초·중통합운영학교 육성과 서울시교육청 연계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고흥학생연합회, 교육장과 화상회의 

초·중학급별 학교 학생대표로 구성된 고흥학생연합회 학생들이 김정희 교육장과의 화상회의에서 학생 자치의 방향을 제시했다. 학생 대표들은 자신의 학교 소식을 공유하고, 2학기 학생회 운영 계획과 개선 사항 등을 교육장에게 자유롭게 제안했다. 


곡성교육문화회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상받다

곡성교육문화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곡성교육문화회관은 곡성 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곡성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 
램’을 운영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책으로 자녀들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키우는 방법을 배워 가정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광양교육지원청, 놀부’ 아빠 ‘흥부’ 아빠랑 행복한 자녀 만든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온·오프라인 광양 아버지아카데미 학부모 연수’를 열었다. 유치원 자녀를 둔 아버지 30명은 ‘놀부! 놀아주는 아빠, 흥부! 흥이 넘치는 아빠는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를 주제로 아이 양육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을 공부했다. 연수는 코로나19 시대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나주교육지원청, 굿네이버스·기아자동차와 아동 놀 권리 찾기 

나주교육지원청이 초등 5개교에서 ‘놀 권리 찾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공동체 교육을 위해서다. 학생수 50명 이하 원도심학교, 왕곡초, 다시초, 다 도초, 봉황초, 공산초 등에서 열렸다. 굿네이버스·기아자동차의 지원으로 전교생에게 보드게임, 색연필, 인형, 슬 라임, 자동차블록 등 맞춤형 놀이키트 꾸러미 상자가 제 공됐다.


목포 청소년들, “앱 개발해 목포 섬 알려요” 

목포SW교육체험센터가 ‘도(島)전 앱 개발 챌린지’를 열 었다. 목포 지역 초 6학년 11명은 달리도·율도·외달도의 역사, 생태, 지리 등을 직접 조사·체험·탐구해 섬 소개 앱 을 개발했다. 섬을 돌아보는 현장체험학습과 앱 개발을 위한 해커톤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져, 45차시의 수업 분량에도 학생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무안아라해제마을학교, 학교와 마을 상생 모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콘테스트’ 농촌지역개발 분야에서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가 은상을 받았다. 특히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운영방식 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아라해제마을학교의 프로 그램이 주목받았다. 학교는 2019년부터 무안교육지원 청과 무안군청의 지원을 받아 푸드테라피, 전통문화 이 해, 독서교육, 방과후학습방 등을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청소년 정책 우리가 직접!” 
9월 21일 보성학생연합자치회 2차 정기회가 개최됐다. 학생들은 ‘스쿨어벤져스’ 운영 과정과 성과, 소감 등을 발표하며 각 학교 자치프로그램 등을 공유했다. 또 토론을 통해 보성의 정책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지역 정책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정기회에 참여한 보성여중 학생은 “다른 학교의 좋은 자치프로그램에서 우리 학교에 적용할만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다. 또 청소년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환경교육 학교로 찾아가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생태환경 중요성 인식과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초·중·고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에 나섰다. 기후위기 대응, 자원 재활용, 환경보전, 숲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이 2시간씩 진행된다. 생태환경교육 강사 20명이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활동 위주의 교육을 펼친다.


전남유아교육진흥원, 동영상 콘텐츠 '빵빵'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이 톡톡 튀는 동영상 교육자료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코로나차차’에 이어 만 3~5세 유아들을 위한 동영상 4종을 게 운영되고 있다.나 제작·배포해 유치원들과 학부모들에게 교육자료로 크게 환영받은 것. ‘검은빛과 색으로 만나는 블랙라이트동화’, ‘그림책과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 가족과 함께하는 놀 이 ‘재미주리 옛놀이-다양한 병뚜껑놀이’,‘뚝딱뚝딱 목 공놀이- 나무기중기트럭 만들기 ’ 등이다. 동영상은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여수교육지원청,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가을 교정 선사합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12월까지 관내 8개 중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연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교육현장에 위로를 건네고 학생들의 예술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마을학교 소속 음악가들이 교과서 수록 음악을 연주하고 곡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음악가들은 각 학교의 학생들과 협연을 펼쳐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영광공공도서관, 우리들 이야기 연극으로 보실래요? 

영광공공도서관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활동과 연계해 ‘자유학년제 우리들의 이야기’를 9월부터 운영하고 있 다.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고민을 기획해 연극을 만드는 과정이다. 배우, 작가, 진행, 소품, 음향조명 등으로 팀을 나누어 연극을 완성해 공연한다. 다년간 연극 수업 을 진행한 강사를 초빙해 11월까지 진행한다. 


장애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영암교육지원청은 10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장애 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교 육지원센터 직업체험실에서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체험을 여는 것.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숨 은 재능을 찾고, 사회적 적응력을 높였다.


진도교육지원청, “교사 모임 여기서 하세요” 

진도교육지원청이 진도외국어체험센터에 교사공동체 연구와 모임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오후 3시부터 교
사들이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전문적학습공동체 모임, 학교혁신 컨설팅, 회복적생활교육 연찬회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신청사에서 새로운 100년 출발

함평교육지원청이 10월 12일 신청사 개청식 및 나비골꿈샘유아놀이터 열림식을 개최했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었으며, 별동으로 함평영재교육원과 함평외국어체험센터를 준공했다. 또, 옛 함평여고 자리에는 지역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문화공간 ‘나비골꿈샘유아놀이터’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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