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없는 개학, 화면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학생, 집으로 배달되는 급식 재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날마다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과연 방학인가, 의구심이 가는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학교생활을 잠시 멈추고 세상 구경을 하는 게 방학일 것인데 학교와 세상이 이미 얽혀버렸으니 방학 기분 이 잘 들지 않습니다. 기간이 매우 짧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학교 밖 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방학의 역할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이니 안전까지 고려한 ‘방학생활 안내’가 필요합니다. 복합문화시 설로 거듭난 폐교, 권역별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을 특 집으로 꾸민 이유입니다. 연재 꼭지들도 ‘여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방학은 여행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우리네 삶과 관계를 성찰하고, 너무나 익숙해서 느끼지 못했던 문제들을 발견하는 기회이니까요. 그 런 면에서 짧은 여름방학은 특별한 여행일 수도 있습니다. 여름방학이라는 여행 을 통해 우리 모두의 역량이 한 뼘씩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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