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초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 수당모아 장학금 기부

약수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이복용 어르신이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근무수당을 모아 작년부터 매년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학교 주변 통학로와 놀이터, 공원 등 아이들이 많이 다니거나 외지고 위험한 지역을 순찰하고, 등하굣길에 교통안전을 지도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다.
이복용 씨는 “농촌이다 보니 다문화 학생들도 많고, 도시학생들보다 여러모로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며 “적은 돈이지만 아이들이 조금 덜 힘들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 졸업, 소박했지만 풍성했더라

코로나19로 인해 전남의 각급 학교들이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학급단위로 소박하게 진행한 가운데, 지역민들이 장학금을 풍성하게 기부해 화제다.
현대자동차 고흥지사 강영훈 부장은 올해도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에 100만 원을 쾌척했다. 또한 최재혁 운영위원장과 김종현 운영위원이 각각 100만 원, 목일신기념사업회에서도 50만 원을 기부했다.
무안몽탄중학교(교장 문태홍)에서는 몽탄면 이장단이 장학금 280만 원을 총동문회가 30만 원, 몽우회 20회가 40만 원, 16회 졸업생들이 200만 원, 김옥우 운영위원장이 50만 원, 캠프밸리가 500만 원, 명산교회가 60만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내놓았다.


 

코로나 아웃! 마스크 나눔 활발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과 중국 상해한국인회(회장 박상윤)는 전남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써달라며 도교육청에 마스크 7,000매를 기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4월 새 학기가 개학하면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월 26일에는 영암군 소재 익명의 지역기업이 마스크 10,000매를 나눠 힘을 보탰다.


 

전남교육 가족, 코로나19 성금 기탁
지난 3월 19일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4,794만 2,00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교직원들은 3월 3일~15일까지 지역사회 감염병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을 마련했다. 기탁된 성금은 전남 지역 감염병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비상식량세트 등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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