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엔 이런 책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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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엔 이런 책 어때?
  • 전남교육소식
  • 승인 2019.1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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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을 내딛는 어린이에게
넌 정말 멋져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 달리 / 2011

새로운 시작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시간, 돈, 동기, 마음, 친구 각자 필요한 것은 다를 것이다. 
이 책에는 힘이 약한 초식동물을 괴롭히기로 유명한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한다. 친구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악동 공룡이 마음을 나눌 친구 엘라스모사우르스를 만나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
어느 날 티라노가 엘라스모에게 “나는 거짓말쟁이에 심술맞고 모두에게 미움 받는 티라노사우루스”라고 고백한다. 그 말을 다 들은 엘라스모는 “넌 정말 멋져” 라고 답한다.
새 출발이란 이런 게 아닐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용기에 타인의 기대를 더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  엘라스모가 티라노를 대하는 긍정의 말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하길 기대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호수 아이와 세 개의 씨앗 (한경은 / 노란상상 / 2018)
- 네가 처음  (정하섭 / 우주나무 / 2018)

송혜민(벌교초 사서교사)

 


스카이캐슬이 생각나요
설이

심윤경 저 / 한겨레출판 / 2019년
심윤경 저 / 한겨레출판 / 2019년

무언가가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시 출발선에 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당당히 살겠다는 씩씩함 아닐까.
이 책은 새해 첫날 새벽,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이 설이의 성장이야기다. 세 번의 입양과 파양을 겪고, 위탁모 ‘이모’의 늙고 초라한 사랑 속에 자라는 설이가 부유층 사립학교로 전학 가며 보게 되는 삶의 극명한 대비가 담겼다. 그 과정에서 설이는 한결같은 이모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자기 주장을 할 때,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받아주는 진짜 어른들이 많아져서 세상이 좀 더 시끌시끌한 곳이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부모들에게도 추천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다행히 졸업  (장강명 / 창비 / 2016)
- 우리는 작은 가게에서 어른이 되는 중입니다  (박진숙/ 사계절 / 2017)

양향숙(목포제일여고 사서교사)

 


같이 손잡고 걷자
100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글,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 사계절 / 2019
하이케 팔러 글,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 사계절 / 2019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그림책을 바라보는 인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독자의 흥미와 감명을 지체 없이 이끌어 낸다. 0세부터 100세까지의 인생을 다룬 그림책으로, 작가는 갓 태어난 자신의 조카를 보고 영감을 얻어 글을 썼다고 한다. 
0세와 100세에 담긴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하다. 읽고,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현재와 과거의 삶에 대한 사유와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공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삶을 갖가지 경험으로 가득 채우지 않는다면 공허해진다”는 작가의 말과 같이 ‘100인생 그림책’을 다른 이들과 함께 읽고, 서로 인생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열흘간의 낯선 바람  (김선영 / 자음과모음 / 2016)
- 당신이 옳다  (정혜신 / 해냄출판사 / 2018)

김우진(남악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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