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역사교육 강화 지원
“전남 역사 왜곡·축소 막을 것”

전남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남지역사 교육자료’ 3종(한말 의병, 여순10·19사건, 5·18민주화운동)을 개발해 도내 중·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선정해 사건을 깊이 이해하고 정신을 계승·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전남역사교사모임 소속 역사교원을 중심으로 역사교육자료 개발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이번에 발간된 전남지역사 교육자료 1~3권은 그 첫 결과물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말의병, 여순 10·19,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그동안 왜곡되거나 그 범위가 축소되어 연구·조사 되었다. 교육자료집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우리 지역 사람들의 정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전남 역사교육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사 교육자료는 교육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기본자료와 함께 다양한 사진자료를 담아 이해를 쉽게 했다. 교사들이 역사교과 심화수업과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역사계기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도 담았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중학생이 보는 학생독립운동’ ‘고등학생이 보는 학생독립운동’ 등 2종의 책자도 개발했다. 이 책자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전남 지역 중·고등학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 총 595곳에 보급됐다. 광주대 한규무 교수, 광주교대 김덕진 교수를 중심으로 전남의 역사교사들이 다수 집필에 참여, 학교현장에서의 적용에 방점을 두고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개발한 교재 5종에 대한 학교 현장적용 연수를 갖고, 교실수업에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 15~16일 진행된 도내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여순사건 개발자료 적용 및 체험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현장연수는 12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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