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포기 모르는 도전정신
초·중학생 대상 재능기부 적극

여수고등학교 기다슬 학생이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탁월한 성취를 이뤘거나, 타인을 배려하고 재능을 나눔으로써 그 가치를 빛낸 대한민국 인재(고등 50명, 대학·일반 50명)에게 수여된다.

여수고 기다슬 학생

기다슬 군은 ‘과학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만든다’란 포부 아래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과학적 상상력을 발전시켜왔다. 덕분에 전남교육감으로부터 발명(창업)활동 표창을 받고, 제64회 전라남도 과학전람회 특상 및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미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인재다.


기 군은 교육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여수고가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실험하고 연구하는 ‘나뚜라 과학놀이 교실’에 참여하며 지식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참여 초·중학생들은 “선배에게 직접 배우는 과학 활동으로 어려웠던 과학이 즐거워졌다”고 좋아했다.


“과학은 결과의 실패를 두려워 않고 성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에게도 도전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기다슬 학생은 말했다. “다 할 수 있어요. 저도 여수고에 입학했을 때는 평범했어요. 한 가지 남들보다 포기가 늦었던 거 같아요. 실패해도 계속 하고. 오기와 도전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의 어깨 뒤로 긍정의 아우라가 뿜어나오는 듯 했다.


여수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열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기다슬 학생처럼 도전할 줄 알고, 나눌 줄 아는 인재가 또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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