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판을 다 채우신 후 사진을 찍어 전남교육 카카오톡 또는 함께 꿈꾸는 미래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세요. 가로열쇠❶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 … ‘○○는 우리땅!’ ❷ 전남교육청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운 기관❸ 연주자의 입술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관악기 총칭❹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❺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사자성어❻ 도시
H.I.T(History In Travel)는 지역의 유적이나 유물을 찾아다니며 일제의 수탈과 탄압을 조사하는 전남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이하 ‘청미프’) 팀이다. 우리 팀은 처음 군산으로 답사를 떠났다. 일제강점기 군산은 호남평야에서 들어오는 쌀을 일본으로 운송했던 거점 물류도시다. 당시 은행, 세관, 일본인 지주의 집이 멋들어지게 남아있다. 이 유산들은 조선인들의 피, 땀, 눈물 위에 쌓은 부의 증거물이다. 은행금고 위에는 ‘금고가 다 채워지기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마을과 마을 사이
면 지역 학교는 학급이 감소하고, 읍 지역 학교는 과밀·과대 학급이 편성된다. 화순군 읍·면 지역의 급당 학생수를 비교해보면, 초등학교는 23:7, 중학교는 28:12명이다. 2020.10.기준제한적 공동학구제는 읍·면간 학생 배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출발했다. 읍이나 도심 지역 큰 학교 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면 지역 학교로 전학(입학)할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제한적 공동학구제는 읍·면간 학생수의 균형을 맞추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의 다양성을 넓힌다. 면 지역 학교는 소규모 학급의 장
우체통 앞으로 예쁜 사진들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249호 에 보내주신 편지들입니다. 모든 이름에는 소망이 들어있습니다. 그 염원들을 이루시길… 다음호 주제는 감사입니다. 2021년 한 해 고마웠던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세요. 2022년 1월호 소식지에 실어드립니다. 보내실 곳 jn-edu@naver.com 또는 카카오톡 @전남교육 참여방법 손편지 사진 또는 사연 끼많은 그린이제 이름은 배그린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그리라고, 부모님께서 지어주셨어요. 참 멋진 이름이죠? 배그린 님 누가 꽃이게
해남 북평초, 주민총회 참여해 의제 발표북평면 주민총회에서 전교학생회 임원들이 ‘마을교육공동체’를 주제로 마을과 함께 학습하는 교육활동 지원을 발표했어요. 주민들은 학생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지원을 약속했어요. 구례 광의초, 주민과 함께한 첫 마을축제 성공광의면 예술인마을에서 열린 첫 축제예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마을주민까지 모두 함께한 흥겨운 잔치였어요.나주금천중, 우리가 정하는 학교 규율‘생활평점제 폐지’를 주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격렬하게 토론했어요. 학급회의, 교직원회의, 학부모 온라인 참여 등 의견수렴
‘사라실 형형색색 마을학교’의 태동은 ‘사라실 예술촌’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라실은 사곡리와 죽림리 두 마을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사라실은 한때 광산으로 유명한 마을이었는데 1970년대 말 폐광되면서 사람들이 떠나가자 그 마을에 있던 사곡초등학교까지 폐교됐습니다. 몇 년간 방치됐던 폐교 건물이 2016년 광양시에서 진행하는 ‘유휴자원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통해 사라실 예술촌으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이곳에 들어와 함께하면서 마을은 생기를 되찾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핀란드에 ‘꿈꾸는 예술터’라는 뜻의
지난 1년간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어요?’ 저희를 만날 때면 매번 같은 질문이 쏟아지고, 한결같이 간절합니다.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생활기록부 등을 토대로 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넘쳐나는 대입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생의 성적과 적성에 꼭 맞는 정확한 진로·진학 상담을 해드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저희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수년간 근무했습니다. 입학사정관은 대학의 관점에서 학생을 어떻게 뽑을지 선발 기준을 설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석곡중 전교생이 참여하는 ‘돌실 윈드 오케스트라’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및 타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단이다. 농어촌우수중학교 프로그램인 ‘1인 1악기 연주’를 계기로 2016년 1월 창단했다. 전교생 43명 모두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플루트 6명, 피콜로 1명, 클라리넷 7명, 알토색소폰 4명, 테너색소폰 1명, 바리톤색소폰 1명, 트럼펫 5명, 호른 4명, 트롬본 5명, 튜바 1명, 유포늄 1명, 타악 6명 등으로 구성됐다.‘돌실 윈드 오케스트라’는 제44회·제45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중등부 금상, 제64회 호남예술제 초중
슬픈 이야기이며, 가슴 저미는 목소리였다. 명창 윤진철의 목에서는 핏대가 불거졌다. 심봉사였던 그가 눈을 뜨는 대목이었다. 맹인잔치에서 황후가 된 딸을 만나 “눈도 뜨지 못하옵고 자식만 팔아먹은 놈은 살려두어 쓸 데 없소, 당장에 목숨을 끊어 주오”라고 부르는데, 소리가 세상 밖의 영역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심장이 먹먹했다.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고 그 만남까지 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심봉사에게는 온몸이 지옥에 몸이 잠기는 날들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은 딸이었다. 동냥젖을 먹여 키운 딸이었다. 겨우 열다섯에 자신의
“이번 주 김장하자.” 우리집 김장은 사흘 동안 진행된다. 겨울맞이 가장 큰 행사다. 첫날은 배추를 캐고, 가르고, 간을 친다. 속이 꽉 찬 배추 한 포기의 무게는 대략 3㎏. 네 집이 나눌 70포기를 손질 후 반으로 가른다.손질된 배추를 소금물에 담가 하룻밤을 재운다. 삼투압으로 잎이 부드러워지면 깨끗한 물에 헹궈 짠기를 희석시킨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씻긴 배추를 받침대 위에 오와 열을 맞춰 가지런히 정리한다.배추에서 물이 빠지는 사이, 양념을 준비한다. 다시마와 보리멸치, 표고, 무 등을 넣고 푹 끓여 육수를
우연히 전남에서낮게 펼쳐진 하늘을 만났다.사진 신병문
저녁으로 조개찜을 먹기로 했다. 초겨울 찬 바람은 조개를 먹을 때가 됐다는 신호였다. 집안일로 최근 몸과 마음 고생이 많은 아내의 기분도 새로운 음식으로 풀어주고 싶었다. 동네 음식점에서 3단 조개찜을 시켰다. 지난 겨울 이후 처음으로 조개를 대하는 시간이었다.찜기 맨 위쪽 뚜껑을 열자 가리비 모둠이 나왔다. 수증기에 익혀진 가리비의 속은 아직 철이 이른 듯 씨알이 엄지손톱보다 작았다. 둘이 천천히 먹는 데도 가리비 한 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둘째 단에는 모시조개가 들어 있었다. 특유의 쫀득함은 반가웠지만, 신선함이 조금 아쉬웠다
신안, 진도, 완도는 전라남도 행정구역 중 오직 섬으로만 이뤄진 곳이다.유인도와 무인도를 합하여 200개가 넘는 완도의 섬들은 고종 이전까지 해남, 영암, 강진, 장흥 등에 나눠 속해 있었다. 갑오개혁(1894~1896)에 따라 ‘완도군’이 생겨났다.1,000개가 훌쩍 넘는 신안군의 모든 섬들 또한 영광, 해남 등으로 나뉘어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무안으로 통합되었다. 1969년 지금의 섬들을 따로 묶어 ‘신안군’이 생겨났다. 새로운新 무안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진도는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때문에 완도
11월 8일부터 9일간 전남학생의회, 학부모회연합회, 전문적학습공동체(10팀) 등 전남교육공동체 여러분께 온라인을 통해 물었습니다. 전남교육이 잘하고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정책,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해서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날카로운 안목과 혜안이 담긴 질문과 평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11월 16일 교육가족들의 의견들을 종합해 ‘함께 꿈꾸는 미래’ 제작팀이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대신 묻고 제안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 대담을 정리한 것입니다. 도움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남교육은 초등교육 정책들
학교와 마을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공동체, 지역에 발 딛고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학생…. 전남교육이 꿈꾸는 모습이다. 순천의 한 농촌마을에 그 꿈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별량면 송기리 구기마을에 있는 송산초등학교다.여느 농촌학교처럼, 과거 송산초도 학생이 급감해 분교가 됐고 폐교 위기까지 갔다. 2011년, 송산초는 오히려 분교에서 본교가 됐다. 1982년 이후 지금까지 전남에선 학교 833곳이 문을 닫았다. 학생 수가 늘어 본교로 격상된 경우*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2005년 영광 묘량중앙초, 주민 요청으로 본교 승격. 2015